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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남매일] 새점을 치는 저녁 - 주영국 시집

광.전.지. ctl.kr 2019. 11. 13. 13:51

"숙제를 끝낸 듯 후련합니다"

민중을 위로하는 주영국 시인 첫 시집
가족·역사 등 주제…20여년간 작품 모음

 

<새점을 치는 저녁>

[ 전남매일=광주 ] 이보람 기자 = ‘내일은 그도 저무는 공원에 나가/새점을 칠지 모른다/누군가 또 흘리고 간 노란 알약에서/새점을 치던 저녁을 떠올려볼지 모른다.’(‘새점을 치는 저녁’ 중)

주영국 시인(57)이 첫 시집 ‘새점을 치는 저녁’을 출간했다. 이번 시집은 열심히 살기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가난에 찌들어 고통스러운 민중들의 삶의 애환을 노래한다. 삶은 계란 하나, 밥 한 끼라도 먹기 위해 새로운 세상과 생존을 염원하는 민중들을 위로하는 시다.

주 시인은 지난해 4월까지 공군 기상대에서 근무했다.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바람과 하늘 등 자연의 대상을 보며 근무를 했으나, 정작 자신은 갇혀있는 상황을 시로 표현하기도 했다.

글을 쓰다 보니 시야가 넓어졌다는 그는 1부는 정치를 2·3부는 서정과 이웃을 4부는 가족을 주제로 시집을 구성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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